가정의 달 5월 여성행복객석 풍성
가정의 달 5월 여성행복객석 풍성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4.23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버지의 이야기, 연극 「아버지」, 어린이영어연극 「그림자 도둑」 등

서울시가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공연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 예약신청을 30일까지 받는다.

이순재·전무송 주연 연극 <아버지>

5월 여성행복객석 공연들의 특징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가족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영어 뮤지컬 「Shadow Thif(그림자 도둑)」, 음악교육극 「초대장아 어디있니?」, 「개구쟁이 파파하이든」, 「페페의 꿈」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이순재와 전무송의 연기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는 연극 「아버지」도 5월 여성행복객석에 합류했다. 아서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는 이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가족과 함께 볼만한 공연이다.

발레로 만나는 「심청」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고대소설을 발레화 한 것으로, 전세계 15개국 공연을 마치고 국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명작연극 3편도 눈길을 끈다. 그 중 「만선」, 「혈맥」은 1940년대와 196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고전이지만 현대에도 유효한 성찰과 고민을 담고 있기에 계속 올려지는 명작들이다.

이와 함께 톨스토이의 3대 걸작중 하나로 꼽히는 「부활」은 화려하고 사치스런 귀족들의 삶과 가난으로 억압당하는 민중의 삶에 대비하여 사회문제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재미와 웃음을 주는 뮤지컬과 연극도 준비된다.

명랑, 쾌활 유쾌한 분위기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동백꽃」,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코믹하게 역은 「영웅을 기다리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성큼 다가오는 「우연히 행복해지다」, 「굿닥터」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편 매달 여성행복객석 공연리스트로 꾸준히 제공되고 있는 퍼포먼스 공연 「판타스틱」과 「김진규의 드로잉쇼」, 「월드비트 비나리」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공연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