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 <동네 안에 국가 있다> 출간
김영배 성북구청장 <동네 안에 국가 있다> 출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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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통해 구체화되는 정치철학 여정 담아

   
김영배 성북구청장 저 <동네 안에 국가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동네 안에 국가 있다>를 펴내고, 29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신계륜 유인태 설훈 김재윤 조정식 유승희 김태년 정호준 김현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 고재득 성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나소열 충남 서천군수 등 정치인은 물론 탤런트 전원주, 가수 인순이 등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동네 안에 국가 있다>는 ‘사람에 투자’한다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정치철학이 행정을 통해 구체화되는 과정과 그 성과를 담고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메시지는 바로 생활정치, 시민정치를 통한 공공성의 확보이다.

시장영역이 빠르게 확대돼 왜곡된 시장작동에 대한 국가의 개입여지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괴된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공허한 거대담론이 아닌 생활정치, 시민정치를 통한 공공성의 확보를 역설한다. 책 제목을 ‘동네 안에 국가 있다’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국가와 시장의 시대를 지나 시민의 시대가 돼야 하며, 생활공동체를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아래로부터의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로 가야한다’는 고민에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부총리는 이 책이 지방자치를 공부하고, 일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추천하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은 대담부분을, 실무를 하는 사람은 그 뒷부분에 무게를 두고 읽을 것을 권했다.

내빈들로 가득 찬 출판기념회 행사장.

한편,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30세에 전국 최연소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을 거쳐 참여정부 때는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북구청장에 당선됐으며, ‘권력정치에서 생활정치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거구호로 내걸어 생활정치의 첫 작품으로 당선 직후 2010년 10월 서울시 내 최초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 바 있다.

더불어 각 동마다 동복지협의체를 구성해 복지전달체계를 바꿨고, 지방정부 중심의 방과후 돌봄체계를 구축해 관련법안의 발의를 이끌어냈으며, 사회적경제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를 제안해 현재 사무총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