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늬우스가 돌아왔는데~
대한늬우스가 돌아왔는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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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 극장광고 실시... 민주주의 후퇴 여론 일어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주간 단위로 제작, 나라 안팎의 소식과 정부의 정책 등을 극장에서 소개하던 ‘대한늬우스’가 재연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정부 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늬우스 - 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오늘(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하여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일 '대한늬우스 - 4대강 살리기'는 KBS의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형식에, 개그맨 김대희와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나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 동영상으로, ‘가족여행’편과 ‘목욕물’편 등 2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뉴스의 재현은 현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민주주의 후퇴 등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홍보 방식마저 역주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런 홍보물을 영화관에서 광고 형태로 상영한다는 것은 관객들의 보지 않아도 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