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자무용단 ‘세 겹의 풍경’
전은자무용단 ‘세 겹의 풍경’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5.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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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전은자무용단의 신무용 공연 '세 겹의 풍경'이 25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신무용은 일본인 현대무용가 이시이바쿠에 의해 소개됐고, 최승희, 조택원 등 국내 신무용가가 탄생된다. 신무용은 현재 한국창작무용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담당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공연되는 김백봉의 부채춤을 비롯해 장고춤, 화관무 등 한국무용의 주요 레퍼토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 겹의 풍경’이란 주제로 세 가지 테마로 나눠진다.

‘겹, 하나- 그리움의 뜨락’에서는 봄봄, 초립동, 장고춤으로, 유년시절에서 여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고, ‘겹 둘-여심 그리고 기백의 검’에서는 가야금 선율에 여인들의 고운 자태와 신무용의 구성미를 볼 수 있는 산조와 선의 유동, 최승희 솔로 작품인 옥적곡에서 하늘의 여인들이 부르는 피리(옥적)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활기넘치는 남성 군무들의 창작작품 ‘기백’과 김백봉 작품 ‘격(검무)’으로 화려함을 뽐낸다. ‘겹 셋-목단 꽃향기 흩날릴 때’에서는 김백봉의 대표작품인 부채춤으로 무원들이 들고 추는 부채의 그림인 목단꽃이 수려한 구성미를 드러낸다.

또한 춤과 영상이 하나로 어우러져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아 봄날 벚꽃잎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티켓은 성인 2만원, 학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