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공 윤관 대원수 동상, 국가에 기증
문숙공 윤관 대원수 동상, 국가에 기증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05.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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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대종회, 11일 동상 제막 및 기증식 개최

파평윤씨대종회는 지난 11일 전남 장성군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에서 고려시절, 여진족을 물리치고 9성과 만주지역에 고려정계비를 세워 우리 영토를 크게 넓힌 척지진국(拓地鎭國) 공신인 문숙공 윤관 대원수(文肅公 尹瓘 大元帥) 동상(기마상) 제막과 함께 국가에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100만여 파평윤씨의 성금으로 조성된 이 동상은 국가와 민족의 안녕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 육군 장교 교육의 산실, 국방부 상무대를 통해 국가에 기증돼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호국정신과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지게 하고 군지도자로서 소양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평윤씨대종회에서는 지난 3년간 안휘준 전 문화재위원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최공호 문화재위원, 고부자 문화재위원 등 국내 최고의 석학 및 전문가들의 조언과 자문, 철저한 고증과 감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표준동상으로 공인받았으며, 윤관 대원수의 업적을 칭송한 명문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지었다.

제막과 기증식에는 이낙연 의원, 윤영석 의원, 양춘식 육군보병학교장,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2천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관진 국방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의 축사가 대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