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강북구,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5.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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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다산학 주제로 진행된 12주 과정 강좌 막 내려

지난 3월 구민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주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정그린 캠퍼스에서 시작된 ‘제5기 다산아카데미’가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북구는 지난 28일 성신여대 미아운정 그린캠퍼스 소강당에서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 제5기 다산아카데미 강좌는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를 시작으로, 다산학 및 경제, 문화 등과 관련된 다채로운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전라남도 당진, 경기도 수원 등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 유적지 답사도 이뤄졌으며, 100세 청년 프로젝트, 뜻도 모르고 쓰는 우리말 등 4기에 없었던 강좌를 새롭게 추가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꽤했다. 

지난 28일 열린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료식에는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및 구청 관계자, 수강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다산 선생을 배우고 연구하는 분들을 보면 스스로 변화하고 주위의 사람들도 변화하게 만든다. 그 변화가 우리 강북구와 대한민국의 밝고 가치있는 미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료식은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주위의 이웃들도 다산정신을 구현함으로써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산전도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이날 다산아카데미 수료생 일동은 구민들에게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 학문을 널리 알리고 평생학습의 통로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해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2011년 3월 제1기 개강을 시작으로 힘찬 첫 출발을 알린 다산아카데미는 2년간 총 239명의 수강생 중 22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들 수강생들은 각각의 기수별로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다산연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한편, 제6기 다산아카데미 강좌는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수강생 모집은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강북구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다산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다산정약용 관련 주제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역량있는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기여한 의미가 크다.”며, “강북구의 평생학습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