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만나는 전통풍물의 멋과 흥
거리에서 만나는 전통풍물의 멋과 흥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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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풍물 활성화 위한 ‘어울마당 풍물세상’ 6~10월 개최

6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대구,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5개 지역에서 대중 밀집 지역 거리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리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됐다.

공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공연을 열어 문화적 명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중들을 직접 찾아가는 거리공연은 남녀노소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게 함으로써 서민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전통풍물의 역동성과 흥취를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살아있는 전통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해 봄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공연 단체가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장소 5곳에서 총 100회의 공연을 갖는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놀이, 죽방울, 버나, 줄타기 등의 다양한 기예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역의 문화역 284와 인사동 남인사마당을, 경상 권역에서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야외무대를 선정했으며,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정원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의 낙안읍성을, 강원도에서는 춘천의 구곡계곡을 각각 선정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풍물과 현대적 감각의 퓨전 타악을 고루 편성한 이번 공연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블로그에서 공연 현장 소식을 중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전통풍물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전통예술을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고 지역민의 여가 선용과 지역의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www.ktpa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