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아홉돌 기념 행사 풍성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아홉돌 기념 행사 풍성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6.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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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내 이원국발레단, 리처드 용재 오닐, 양성원 등 축하공연 이어져

지난 2004년 6월 16일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공간의 대표적 성공사례'이자 '지역문화공간의 대명사' 등으로 일컬어지며,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쉼터와 노원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이달 기획공연, 기획전시,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이원국발레단이 개관 9주년 기념 축하공연으로 카르멘과 신데렐라 두가지 이야기를 수준높은 발레작품으로 재구성해 더블 빌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카르멘의 열정과 신데렐라의 순수함이 녹아져 무대자체에서 뿜어나오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16일 오후 2시, 4시 총 2회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 스타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의 스페셜 프로젝트 무대가 21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비올라의 중후함과 첼로의 풍부함이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운 울림을 만끽할 수 있다. 세계정상 수준의 젊은 현악 아티스트가 바흐의 최고걸작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깊은 시선의 선율로 선보인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대표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이 짙은 감성의 명품 실내악 토크 콘서트로 노원어울림극장을 찾는다. 양성원의 편안하고 쉬운 해설과 그의 음악적 동지이자 인생의 반려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그리고 천재 피아니스트 히로야끼 야마구치가 함께 한다. 광고 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흐의 첼로 무반주 조곡 1번과 드뷔시의 피아노 트리오, 슈만과 멘델스존의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14일 저녁 7시 30분 노원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개관 9주년 기념전이 6월 내내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노원지역에서 활동 중인 미술, 서예,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역작가협회 기획초대전을 갖는다.

10일부터 15일까지 노원서예협회원작품 60여 점이 전시돼 노원지역 예술가들의 시·서·화의 향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4일부터 30일까지 노원사진협회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국내외출사를 통해 창출한 신작 50여 점을 공개한다.

또한 개관기념행사 이후 7월 1일 '최고명인 춘하추동'을 시작으로, 7월 5일 '안치환, 동물원, 여행스케치와 함께하는 Summer Concert', 7월 11일 '서울시향의 아침음악회', 7월 23일 '조용갑의 생생오페라' 등 무더운 여름나기 공연이 계획돼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비롯한 다음세대, 문화소외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문화참여사업과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나아가 주민의 가정과 공동체의 문화사랑방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951-3355, www.nowonart.kr)

한편, 지역문화공간으로서는 드물게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으로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 ‘문화비타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개관일이 있는 6월에 집중적으로 사업을 펼쳐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평화종합사회복지관, 노원노인복지관, 노원경찰서 등지로 찾아가 지역내 국악예술단체, 어린이 합창단, 가야금 병창자매인 ‘가야랑’등이 문화비타민을 공급한다.

더불어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대한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직장이나 각종 모임의 음주회식 문화를 문화예술공연 관람을 통한 문화회식 공간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과 노원어울림극장이 문을 활짝 연다.

이번 캠페인은 노원구 관공서(노원구청, 동주민자치센터, 학교 등)와 함께 시작해 처음부터 큰 호응과 만족한 결과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내 일반기업과 동호회 등지로 확장시켜 ‘문화로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세부프로그램은 노원문화예술회관과 노원어울림극장의 전 기획공연이며, 문화회식으로 단체관람 신청시 파격적인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