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부미술품展 개최
제1회 정부미술품展 개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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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정부미술품에 대한 인식 제고 위해 마련

천경자作 <그레나다의 도서관장> 종이에 채색 37.5x45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은 공동으로 제1회 정부미술품 전시회를 10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이석준 기재부 2차관, 조현재 문체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초기 근무여건이 취약한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 및 내방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미술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쾌적한 청사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정부미술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상 속의 자연’을 주제로 이달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 앞에서 진행되며, 한국화 8점, 서양화 24점 등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43점과 천경자 화백의 ‘여인상’, 유영국 화백의 ‘산’ 등 6점이 특별 전시된다.

지난해 정부는 정부 보유 미술품 3,390점을 심사, 2,594점을 정부미술품으로 선정하고, 이중 1,280점을 문화부로 관리를 전환해 중앙 관서가 대부받아 사용하도록 했으며,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품 49점(총 5억 원)을 구입해 미술시장의 확대에도 힘썼다.

이번 전시 작품은 지난해 선정한 정부미술품과 신규 구입 미술품을 대상으로 기획했으며, 전시가 끝난 후에는 중앙관서의 수요를 받아 대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세종청사 전시회를 시작으로 민간 전시 등을 추진해 국민들이 정부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