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예재단, 문화정체성 기획사업 본격 추진
전남문예재단, 문화정체성 기획사업 본격 추진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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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 수요 조사 실시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 일환으로 남도 문화정체성을 살린 기획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기 위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 나선다.

오는 28일까지 전라남도 내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2014년 남도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전남문예재단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필요한 주제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남도의 정체성을 담아낸 기획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진 중인 남도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은 지역 문화자원 발굴과 자료 구축 및 인재 육성을 위해 △서남해안 유배문화를 재해석하고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하는 ‘남도 유배섬, 문화기행 화첩’ △남도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작품집을 제작하는 ‘남도의 문화원형, 예술꽃으로 피어나다’ △남도 여행길을 소개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예술 여행길’ △노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을 진행하는 ‘행복한 노년 문화나눔 쉼터’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사업’ 등으로 7개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김명원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지난 2년 동안 재단에서는 남도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기획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수요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재단에서도 남도의 다양한 문화자원들이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문예재단은 지난해 ‘전남 문화예술인 DB구축사업’, ‘마한 스토리텔링 사업’, ‘아이들과 함께 마을 보물찾기’, ‘문화예술인 섬 나들이’ 4개의 기획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전남 문화예술인 DB 구축사업’을 통해 구한말에서 1945년 사이에 출생해 문학(186명), 미술(246명), 국악(163명), 음악(54명), 서예(68명), 사진(34명), 무용(16명), 연극(12명), 대중예술(28명), 무형문화재(108명) 등 분야별로 예술인 총 915명의 약력 및 작품활동 경력을 정리해 문화예술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남도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에 대한 좋은 의견이 있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은 전남문화예술재단 누리집(www.jncf.or.kr) 알림 코너에서 ‘2014년 남도 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 수요조사’ 제안서를 내려받아 서류를 작성해 이달 28일까지 이메일(moonas002@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61-280-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