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내달 1일 개막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내달 1일 개막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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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파우스트>·국립극단<레슬링시즌> 등 참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7월 1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막한다.

인천시립극단 <파우스트> (7.1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각 도시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국공립극단을 초청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공립극단간 교류를 통해 지역 연극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 11개 국공립극단 중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전통연극에서 뮤지컬까지 전국의 극단들이 심혈을 기울여 연습한 작품들을 내달 1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7월 1일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 '파우스트'(인천시립극단)는 괴테의 원작을 무대로 옮긴 세미뮤지컬 작품이다. 7월 2일 경주시립극단의 '꽃마차는 달려간다'는 가족애와 친구사이의 우정을 다룬 인기작가 김태수 선생의 작품이다.

7월 4일 ‘맹진사댁 경사’를 각색해 만든 가족극 '시집가는 날'(전주시립극단), 7월 5일 청소년기의 방황과 혼란을 레슬링과 접목시켜 경쾌하게 풀어낸 수작 '레슬링시즌'(국립극단), 7월 7일에는 몰리에르의 작품인 '귀족수업'(부산시립극단)을 통해 코미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통연극의 진수 '청문'(대구시립극단)은 7월 10일,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영상음악극 '외톨이들'(경기도립극단)은 7월 11일, 치매 걸린 아내를 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2인극 '늦은 행복'(순천시립극단)은 7월 13일에 공연된다.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 '세 자매'는 안톤 체홉의 작품으로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윤택 선생이 연출하고 포항시립극단원들이 열연한다.

이번 축제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전석 5천원이며, 축제기간 중 관람한 참가작 티켓 지참 시, 다른 공연 티켓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보고 또 보고 할인' 혜택 등이 준비돼 있다. (문의 및 예매 : www.gjart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