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앞으로 10년 이랬으면 좋겠네"
서울문화재단 "앞으로 10년 이랬으면 좋겠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06.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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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토론회 개최… 시민·현장 예술가 참가해 10년 희망설계

2014년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문화재단이 시민 및 예술인들과 함께 지난 10년을 평가하고 앞으로 10년의 계획을 설계하고자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문화재단, 앞으로 10년 이랬으면 좋겠네'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서울시 출연으로 설립돼 10년간 서울문화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해온 서울문화재단이 앞으로 변화무상할 미래 10년을 준비하며, 시민, 예술인, 정책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서울문화재단 정책 대토론회'를 마련한다.

이번 토론회는 '열린 제안, 열띤 토론' 방식으로, 300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지정 토론 패널과 관객석의 참여자 모두가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SNS 영상 중계를 통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문화예술 현장 활동가와 시민 패널을 초청해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서울시 문화정책을 설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토론 패널로는 서울문화재단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 있는 현장 예술인(정가악회, 김월식 등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및 창작공간 참여 예술가), 시민 대상 문화서비스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자치구 문화재단(마포문화재단 김보성 대표이사), 문화정책 구현의 파트너인 중앙정부 기관(문화부 김상욱 예술정책과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양효석 문화나눔본부장), 축제 평가 등 민간 분야에서 재단에 쓴소리 단소리를 제기할 민간 문화정책 전문가((사)문화다움 추미경 상임이사, 경희대 백령 교수, 하자센터 황윤옥 부센터장)들이 참석해 날카로운 비판과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교예술교육에 참여한 청소년, 축제 자원봉사자, 서울시 창작공간 운영위원회 참여 시민,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단 등 재단 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지정패널로 참여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서울문화재단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홈페이지, SNS를 통해서는 이날 현장토론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문화재단의 10년 설계에 반영할 정책 제안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온라인 토론 게시판 ‘서울문화정책 제안하기’를 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 내에 운영 중이며 이메일(suggest@sfac.or.kr)을 통해서도 보다 상세한 정책제안을 접수 중이다.

페이스북(www.fb.com/sfac.kr), 트위터(twitter.com/i_sfac(해시태그 #서울문화정책))로도 보다 친근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특히 SNS에서는 서울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설문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무료로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당일 현장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