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 축제 SMF
뮤지컬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 축제 SMF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7.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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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8월 5일 충무아트홀서 개막

『2013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하 SMF)이 8월 5일 개막해 1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진다.

SMF는 국내 창작 뮤지컬 콘텐츠를 개발·육성해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뮤지컬종사자가 직접 만드는 국내 유일의 창작 뮤지컬축제로, 'SMF가 대한민국 뮤지컬을 응원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첫 개최돼 수많은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료됐으며, 특히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돼 제작비 일부와 대관을 지원받아 충무아트홀과 대학로 PMC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됐던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날아라, 박씨!>는 참신한 스토리에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 받아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창작뮤지컬의 개발 및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창작뮤지컬 발전과 도약에 필수적인 기획·제작·유통환경 지원의 구심점이 되고자 그동안 힘써온 SMF는 올해는 국제적인 뮤지컬 콘텐츠 교류와 한중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서울뮤지컬마켓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그린어워드’, ‘예그린앙코르’, ‘갈라쇼’, ‘Pre 서울뮤지컬마켓’, ‘국제뮤지컬워크숍’, ‘컨퍼런스’, ‘대학생뮤지컬갈라쇼’,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명랑운동회’ 등 뮤지컬 종사자는 물론 시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8월 6일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갈라쇼’에서는 예그린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클래식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고품격 ‘클래시컬 뮤지컬 음악회’를 만나볼 수 있다.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작지만 품격 있는 시상식’을 지향하는 예그린어워드는 최고상인 예그린상 수상자에게 충무아트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광을 수여한다. 이번 예그린어워드는 예그린상, 혁신상, 흥행상,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아시테지상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클래시컬 뮤지컬 음악회’는 뮤지컬배우·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해외 뮤지컬 명곡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넘버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조승우, 마이클 리, 박은태 등등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기증한 애장품 경매가 8월 2일부터 12일까지 충무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전시 1주일 전부터 SMF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할 수 있다. 발생한 수익금은 기증한 배우의 이름과 구매자의 이름으로 한국 뮤지컬산업의 발전 기부금으로 쓰인다.

같은 기간 동안 Pre 서울뮤지컬마켓이 열린다. SMF가 지향하는 뮤지컬마켓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전시행사와 한국 뮤지컬 정보를 망라하는 디렉토리북을 제작할 계획이며, 한·중·일 컨퍼런스와 연계해 아시아 뮤지컬의 협력을 도모하며, 추후 아시아 뮤지컬 마켓의 허브로서 성장을 기약한다.

더불어 배우부터 스태프에 이르기까지 뮤지컬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뮤지컬계 종사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행사인 예그린명랑운동회가 8월 5일 오후 2시 대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