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힘이 강한 세상을 꿈꾸다
문화의 힘이 강한 세상을 꿈꾸다
  • 이은영 국장
  • 승인 2008.11.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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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의 발행인 창간사 모습

문화의 힘이 높은 나라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백범 선생의 지론이었습니다. 이제 이처럼 문화가 힘을 가장 높이 키우는 진정한 선진국을 만드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문화’와 ‘관광’을 중심 필드로 다루는 신문사를 목표로 이제 첫 발을 내딛습니다.

흔히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문화산업이 반도체의 7배, 자동차의 3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지고 있고, 피카소, 백남준 같은 문화 인재가 나라를 알리는 자랑스러운 코드로 인식 되는 새 시대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일찍이 “나는 우리가 힘센 나라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우리나라가 부유한 나라이길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백범 선생께서 말씀하신 ‘아름다운 나라’는 홍안의 수습기자 시절부터 나를 사로잡아 온 화두였습니다.
그렇다면 백범 선생이 말씀하시는 아름다운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인가? 이는 문화의 힘이 높은 나라를 말합니다.
“문화는 생활이자, 예술은 문화이며 생활이다.” 라는 언론계 대선배의 말씀처럼, 그저 ‘문화’와 ‘관광’을 이야기하는 것이 ‘생활’인 듯, 심상하게 빈 칸을 채워 나가고자 합니다. 매일 일상의 생활에서 문화를 논하다 보면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가 개인의 힘이 되고 국력이 되는 아름다운 나라도 곧 오리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마다 저마다 문화의 기치를 내세우며 다양한 행사와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와 관광자원을 제대로 알릴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분야와 관광분야 각각의 분야를 다루는 전문지들은 많이 있지만 이들 두 분야와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신문이나 잡지는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문화투데이’는 서울 600년의 역사와 전통, 문화 예술이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서울 종로와 중구 등 사대문안과 8소문 일대를 지역기반으로, 정치와 행정도 문화 스펙트럼을 통해 조명하고, ‘문화입국 관광입국’ 선도지를 꿈꿉니다.
‘서울문화투데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문 발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혼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문화투데이’는 독자들에게 문화예술공연과 축제의 다양한 정보를 세심하게 전달하는 ‘친절한 신문’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 관련 정책과 제도의 잘못된 점들은 과감히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아가는데도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관광분야의 식견이 높은 전문가 집단들의 칼럼 등을 통해 해외의 사례 등도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예술관광산업이 나아갈 지평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국내 문화예술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국내 경기부양은 물론 도시민과 농촌이 다 같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나눔, 문화관광정책연구소 등 공익사업을 펼쳐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독자들이 서울문화투데이의 뉴스를 더 빨리 넓게 접하게 하기 위해 전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하고, 온라인 회원들에게 e-뉴스레터가 정기적으로 배달되도록 해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전달하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영문판과 일본어, 중국어판도 발행(온라인 포함)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문화관광분야의 최고의 매체로 방송을 포함한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성장을 목표로 서울문화투데이는 한 발 한 발 걸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막 첫걸음을 떼기에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독자 여러분들의 충고와 질책에 힘입어 나날이 커져가는 ‘서울문화투데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기자정신으로 똘똘 뭉친 소수정예 인재들과 함께, 가슴 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했던 꿈을 꺼내, 온누리에 문화의 꽃동산을 이루어 보려 합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한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 부탁드립니다.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이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