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위해 쉽게 구성한 국악 공연
어린이·청소년 위해 쉽게 구성한 국악 공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7.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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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국악단 <클릭! 국악 속으로>

서대문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과 지역 연계 공동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올 해 첫 번째 공연인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클릭! 국악 속으로'를 26일부터 27일까지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이번 무대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으로 일반인에게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국악을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월드뮤직 앙상블 그룹 ‘이도’, 독특한 댄스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는 그룹 ‘드림프터즈’ 등과 함께 출연해 관객들에게 좀 더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간다.

흥겨운 타악 소리와 함께 명창 임현빈의 ‘흥부가 중에 박타는 대목 ’흥타령‘과 그룹 월드뮤직앙상블의 창작곡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외 5곡으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과 약 70분간 함께하게 된다.

각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들이 문화로서 소통하는 무대로서, 옛 궁중악사의 전통을 잇고, 미래 세대에 전할 전통음악을 고민하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예술감독 유경화 단장이 직접 해설자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같은 눈높이에서 전통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열정을 펼쳐낸다.

2011년 제38회 춘양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악인 임현빈은 남원시립국악원의 수석단원으로, 춘향전의 ‘이도령’, 시집가는 날의 ‘미언’, 흥부전의 ‘흥부’ 등 주인공 역을 도맡아온 소리꾼이다. 월드뮤직 앙상블 ‘이도’는 한국전통음악을 그 근간에 두고 인도음악, 재즈, 락 등의 다양한 연주어법을 수용해 전혀 다른 장르의 연주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음악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 무대는 ‘표류자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젊은 댄스그룹 ‘드리프터즈 크루’가 독특한 댄스 스타일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청소년들의 개성과 젊은 댄스그룹의 공감이 더욱 기대된다.

국악의 멋과 맛을 한껏 펼쳐낼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국악을 전공한 청년들로 구성돼 젊은 음악인의 창조적 감성과 도전 정신이 깃든 국악공연을 한 편의 드라마로 펼쳐낸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장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한국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가치 아래 국악을 좀 더 쉽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만들어 대중을 위한 양질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 정가 1만원이며 어린이·청소년은 5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및 예매 : 02-360-8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