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수로왕릉 무료로 관람하세여
경남 김해 수로왕릉 무료로 관람하세여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06.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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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전제례가 매년 봄,가을 열리는 수로왕릉 무료로 개방한다.

 수로왕릉은 사적 73호로 경남 김해시 서상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으로서 가락국의 시조대왕인 수로왕의 무덤으로 납릉이라고도 한다.

김해 수로왕릉내에 숭선전서 열리는 수로왕 제례
 수로왕은 서기 42년 음력 3월 3일 구지봉에 탄강하여 3월 15일에 즉위함으로서 가락국을 건국하였고 서기 199년 3월 20일에 세상을 떠나 이곳에 묻혔다.

  왕릉은 선조 13년(1580년) 영남관찰사 허엽이 능을 수축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도굴 되었으나 그 후 인조 25년(1647년) 능비를 세우고 고종 15년(1878년)에는 승선전이란 호를 내리고 침묘를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수로왕릉 내에 숭선전은 우리나라 여덟 궁궐의 하나로 가락국의 수로왕과 왕비 허씨의 신주를 안치하고 제사를 모시는 곳이다. 

 숭선전대제는 매년 봄·가을 2회에 걸쳐 음력 3월 15일·9월 15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제례는 15일 아침 8시부터 숭선전 입구에서 시작하며 김해 김씨와 허씨 후손들만의 제례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조상숭배사상과 경로사상 함양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 제례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김해시를 대표하는 유적인 이곳 수로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하여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로왕릉내에서 지역민들도 함께 참석하는 수로왕릉 제례
 그동안 어른 700원,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의 입장료를 받아서 시설물 유지관리비로 사용하여 왔으며 2008년에는 수로왕릉에 한해 19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유래 깊은 곳이다. 

 더불어 이번 관람료 무료화를 시행하여 인근 수릉원,김해한옥체험관, 대성동고분 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과 더불어 문화유적벨트를 형성하여 역사,관광도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게 한 것이다.

 

                                           서울 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