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관광산업 육성 위한 부처 협업 가동
전략 관광산업 육성 위한 부처 협업 가동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07.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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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협업추진단, 부처 간 칸막이 허물고, 성과 도출할 것

정부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도출된 ‘관광불편 해소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54개 추진과제에 대해 관계부처 협업으로 이행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오는 24일 ‘관광진흥협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하고 추진단 및 실무반 첫 번째 전체회의를 문화체육관광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4일 열린 관광진흥협업추진단 전체회의

추진단은 문화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기획재정부 차관보(1급)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1급)을 부단장으로 하며, 해양수산부 등 9개 부처(청) 국장급 10명을 단원으로 해 구성된다.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인 관계로, 분야 간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 역시 부처 간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직급과 부처를 적극 검토해서 구성한 것이다.

부처별 단원은 문화부 관광국장, 관광레저기획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안전행정부 지방세제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이다.

또한 추진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단 아래에 문화부 관광국장이 총괄하는 총괄·제도개선반, 관광레저기획관이 총괄하는 복합리조트·크루즈관광반,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총괄하는 의료관광반 등 3개 실무반을 두었으며, 실무반원은 9개 부처(청) 과장급 16명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이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호텔부가세 환급 등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발표된 주요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3개의 실무반은 세부과제별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과제관리를 해 나가게 된다.

추진단장인 조현재 제1차관은 발대식에 이은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추진단 설치 배경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조현재 제1차관은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도출된 추진과제가 관계부처에서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하여 발굴된 만큼 향후 제대로 이행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국·과장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54개 추진과제 중 소관부처와 관련부처가 협의해 작성한 16개 핵심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조치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추진단 회의는 월 1회, 실무반 회의는 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되며, 필요시 임시회의는 수시로 개최하게 된다. 추진단은 3개월 동안 세부과제별로 문제 진단을 통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전략별 추진과제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문화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칸막이 없는 협업으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함에 따라 신속하게 과제 수행을 할 수 있도록 9개 관계부처 간의 협업체계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