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형 춤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관객참여형 춤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 김인아 기자
  • 승인 2013.08.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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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9월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에서

관객참여형 감성치유프로젝트 춤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이하 ‘바비레따’)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여덟차례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에서 열린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8월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이 펼치는 공연 ‘바비레따’는 강애심(연극배우), 장은정(장은정무용단 대표), 최지연(창무회 부예술감독), 김혜숙(댄스리서치그룹 대표) 등 예술가 4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객참여형 춤공연이다.

춤·연극·노래·수다와 같은 요소를 동원해 관객과 함께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독특한 공연으로 2012년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에서 초연 이후 춘천, 인천 등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바비레따’는 러시아에서 일컫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무렵의 아름다운 다섯 번째 계절이다. 여름보다 더 정열적이고 화창한 날씨가 젊었을 때보다 아름다운 중년 여성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공연 이름의 ‘바비레따’는 일상에서 권태감과 우울증, 허무함 등으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초대해 춤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정열적이며 꿈을 지닌 존재인가를 확인토록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돼있다. 1부에서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무용수와 이야기꾼, 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어울림의 시간을 갖는다. 2부는 3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춤의 시간으로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공연을 마무리하는 3부에서는 ‘함께’라는 주제 아래 관객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진 관계맺기가 춤으로 실현된다.

‘바비레따’는 오는 12·13일, 19·20일, 26·27일, 9월 2일, 9월 9일 총 여덟 번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전석 2만원.(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