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영화 되기까지의 뒷 이야기 공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설국열차' 영화 되기까지의 뒷 이야기 공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8.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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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만화 속 이야기 비밀 대공개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만화도시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개최된다. 스토리텔링 시대를 맞아 만화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제7구단> <설국열차> 등의 만화가 영화로 탄생되는 과정을 담은 주제전을 비롯해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시 △컨퍼런스 △부대행사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콘텐츠 페어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야기의 비밀'을 담은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원수연, 신일숙 등의 여성 작가 71인이 재해석한 동화 일러스트와 코스프레를 함께 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메르헨전', 2012 부천만화대상의 수상자인 송동근 작가의 질문하는 역사만화 '2012 부천만화대상 특별전 피터히스토리아' 등 흥미로운 전시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더불어 세계적인 만화도시인 프랑스 앙굴렘의 시장 필립 라보가 직접 참석하는 2013앙굴렘국제만화축제 특별전이 부천시청에서 진행된다.

또한, 최근 문화계의 원천 소스로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화의 스토리텔링 과정과 국내 만화산업에 대한 토론이 준비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설국 열차>의 작가 장마르크 로셰트와 뱅자맹 르그랑,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시내 전체를 축제로 물들일 이번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부천역 상상거리와 중앙 공원에서는 90여 명의 만화작가가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만.끽(2013 만화로 놀자 페스티벌)', 부천시 최고의 번화가인 길주로에서는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2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에서는 온라인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정된 40명의 국내외 어린이들이 함께 1박 2일 동안 본선을 치르며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국내 우수 만화 컨텐츠 해외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인 콘텐츠 페어에서는 세계 12개국 16개 만화 관련 업체와 국내 3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이 개최된다. 국내 만화 콘텐츠를 해외 업체들에게 소개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최근 ‘인간의 자격’, ‘개그 콘서트’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과 모바일 영화 ‘미생 프리퀄’에서 여자주인공 안영이 역을 맡은 배우 김보라가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홍보대사인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위촉됐다.

허경환과 김보라는 "국내 최대 유일한 만화축제인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서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에 따라, 부천시내 곳곳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열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한국만화박물관 외에도 여러 곳에서 전시를 볼 수 있게 기획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만화의 이야기 속 비밀에 푹 빠져보자. (문의 : www.bico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