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문화마당 가을시즌 <예술의 계단>
광화문 문화마당 가을시즌 <예술의 계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8.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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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전문·신진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형 축제

지난 5월과 6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들의 참신한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2013 광화문 문화마당'이 오는 9월 3일 서울시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40회 상설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인도에 특설무대를 꾸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오후 6시 30분 주말(토·일)과 공휴일은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을 ‘예술의 계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가을 시즌은 화·수·목·금요일과 주말 등 광화문광장 및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다양한 시민계층을 겨냥해 요일별 콘셉트로 10월 20일까지 각 장르별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주중 평일은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화려하고 촉촉하게 채워줄 무용공연과 브라스, 퓨전국악이 함께 하고 금요일에는 도시민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스카, 레게음악과 라틴재즈음악이 함께한다. 주말 가족관객에게는 비보잉과 서커스, 어쿠스틱과 힘찬 타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매주 화요일 공연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스탭으로 시작된다. 익숙하게 들어보았지만 실제 자주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움직임의 창작무용과 플라멩고, 탱고 공연이 광화문 인근을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일에는 브라스의 깊고 높은 음색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정상급 연주자들의 관악기 소리와 매혹적 합창공연이 광화문 인근의 가을을 재촉할 것이다. 목요일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의 퓨전국악, 월드뮤직을 감상할 수 있다.

금요일에는 흥겨운 스카, 레게, 라틴재즈밴드의 공연으로 젊은 계층의 발걸음을 이끈다. 실력있는 인디뮤지션들의 발랄한 연주는 회색의 도심공간을 ‘경계없는 예술공간’으로 변신시킨다. 토요일에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을 겨냥한 요요서커스, 저글링서커스, 비보잉공연과 어쿠스틱공연 등 전 계층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공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일요일은 심장을 흔들 박력있는 타악공연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낸다.

특히 추석연휴(9.19~22) 기간 중에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라 가족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추석당일인 9월 19일에는 풍물패 '꿈꾸는 산대'의 공연이 오른다. 추석 차례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풍물패의 흥겨운 우리가락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9월 20일 '퓨전타악그룹 소울', 9월 21일 '강백수밴드&요요현상', 9월 22일 '타악퍼포밍 잼스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 : 02-399-1612, www.sejongp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