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헌책방 정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서울 헌책방 정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8.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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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별 헌책방 위치·전화번호·이용시간 등 기본정보 제공

1950년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으로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미래유산 보존 대상지 후보에 포함돼 있는 ‘대오서점’,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30여 개 헌책방이 밀집돼 있는 ‘평화시장 헌책방거리’ 등 서울시 서울도서관이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25개 자치구에 파악되고 있는 100여 개소 헌책방에 대한 위치 및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총 망라해 새롭게 서비스한다.

서울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울시내 헌책방정보를 담은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내 ‘서울도서관 네트워크’ 하단 메뉴에서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라는 메뉴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를 통한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서비스 종류는 △헌책방 위치(리스트와 지도보기) △전화번호 △이용시간 △휴일 등이다.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는 2007년 한국출판문화협회가 제공한 서울시내 헌책방 전화번호 자료를 기초로 2013년 서울도서관에서 다시 조사해서 완성한 것이다.

이번에 조사한 ‘2013 서울시 헌책방 실태조사’ 자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내 ‘정책자료실’에서 한글 파일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서울도서관은 초기 단계인 헌책방 지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누락된 헌책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향후 동네책방 등에 대한 정보까지도 추가로 수집·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누락된 헌책방 정보를 제공하거나 게시된 내용에 대한 수정 요청 등 관련 문의는 서울도서관 자유게시판이나 담당자 이메일(ej1004@seoul.go.kr)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헌책방은 단순히 오래된 책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식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면서, 동시에 책의 다양한 유통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공간 중 하나”라며, “이번 ‘헌책방 찾기’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출판과 독서문화, 그리고 헌책방 문화 활성화를 도모해 ‘책 읽는 서울’을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