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 허브시티 포럼’ 최초 한국 개최돼
‘PATA 허브시티 포럼’ 최초 한국 개최돼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9.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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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중국 관광 시장, 국내 관광 틈새시장 등 논의 가져

‘PATA 허브시티 포럼’이 지난 9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pata 허브시티포럼) 왼쪽에서 다섯번째 PATA 회장 Mr. Martin Craigs,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서정호 그랜드앰배서더 회장, 소재필 PATA 종신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PATA 허브시티포럼'을 한국에서 최초로 가졌다.

PATA 한국지부가 관광 관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PATA 허브시티 포럼’을 최초로 한국에 유치해 PATA본부(회장 Martin J.Craigs)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세선Ⅰ에서는 중국관광산업의 성장과 국내관광의 전략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Mr. Jens Thraenhart, Co-Founder & President of Dragon Trail과 김경숙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발제했다.

Mr. Jens Thraenhart, Dragon Trail 대표는 “최근들어 중국 관광객들은 가격을 기준으로 여행상품을 고르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경험을 기반으로 상품을 고르는 등 여행 관습에 여러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블로그나 SNS 등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숙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외래관광객 2천만명 시대는 중국 시장의 유치가 핵심”이라며, “중국 아웃바운드 1억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며, 이를위한 지속적인 정책성과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면세산업의 성장과 역할’이라는 주제를 내건 세션Ⅱ에서는 Mr.Dermot Davit, Deputy Chairman of The Moodie Report과 Mr Ian Stazicker, Head of Tourism Value Retail, 박창영 롯데면세점 이사가 발표했다.
Mr.Dermot Davit, Deputy Chairman of The Moodie Report는 “공항 면세점은 여행자들을 위해 편리함, 친절함, 그 지역의 특별함을 갖춰야 하지만, 고가의 명품으로 고급화되어 가는 모습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Mr Ian Stazicker, Head of Tourism Value Retail는 Value Retail의 브랜드인 ‘chic outlet shopping'의 성공적인 면세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박창영 롯데면세점 이사는 ’창조, 그리고 새로운 기회-한국 면세산업의 성공요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박 이사는 발표를 통해 “면세점은 방한 외래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장소”라며, “향후 여행사, 호텔, 항공사,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며, 창조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패널 토론과 PATA 본부· PATA 한국지부와의 만찬이 이어져 세계 관광 시장과 한국관광의 발전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이번 포럼에는 Martin J. Craigs PATA 본부 회장, 남상만 PATA 한국지부 회장을 비롯한 PATA 본부 관계자, 한국지부 회원사, WTTC 참가자, 업계 관계자, 학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1951년 설립)는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세계 73개국 1,000여개 회원이 가입하고 있으며, 정부기구는 물론 민간 관광사업종이 골고루 가입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한국지부는 1968년에 설립돼 120여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관광관련 국제기구로서는 가장 오래된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