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 따라 “삶을 읽다.”
좁은 골목길 따라 “삶을 읽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9.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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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우 첫 개인전, 10월 16일~27일 부암동 <마음은 콩밭>서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안정우의 첫 번째 개인전인 ‘삶을 읽다’ 전이 부암동 갤러리 카페 ‘마음은콩밭’에서 열린다.

현재 서울문화투데이에 카툰을 연재하고 있는 그는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놓인 오래된 골목길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 빛바랜 낡은 책에 담긴 이웃들의 삶의 모습이 때론 외면하고 싶을 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한편 가만히 들여다볼수록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번 전시에서 총 20여점의 크고 작은 드로잉과 수채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http://tumblbug.com/ko/alley)에서 작가 후원도 가능하다.

“하루 종일 전쟁을 치르고 집으로 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가려해도 내 발로 올라가는 건지 저 누런 도시에 밀려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골목 언덕에 다 올라와보면 여기에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밉지만 사랑스럽다. 집으로 가는 골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