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시립 근현대사기념관 들어설까?
강북구 시립 근현대사기념관 들어설까?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9.13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시장 ‘현장시장실’ 통해 기념관 건립 건의 등 9개 사업 지원방안 모색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 「현장시장실」을 통해 구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에게 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로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시립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빨래골길 도로확장 공사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북한산일대 청자가마터 원형복원 및 강북축구전용구장 건립관련. 우이동 삼각산 주말농장을 찾아 장병수행정관리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강북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시·구 간부 30여명이 함께 현장방문, 주민대표와의 대화, 지역현안 검토회의 등 밤 11시를 넘긴 시간까지 진행된 일정을 소화하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다음날 오전 주민 300여명과 가진 지역현안 청책토론회를 통해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등 9개 강북구 주요현안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원방안에서는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빨래골길 도로확장 공사, 북서울꿈의 숲 동산주차장 건설 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에 대한 해결방안이 도출됐다. 또한 시립 근현대사 기념관 금년 건립착수, 북한산 일대 청자가마터 문화재지정, 원형보존 단계적 추진, 4.19혁명 국민문화제 프로그램 및 비용보전 등을 서울시가 약속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강북구의 사업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예산지원 방안 주요 내용으로는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요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방안 마련해 금년 내 발표   ▲빨래골길 도로확장 공사-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지원하여 확장 공사 단계별 추진 ▲시립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건립비는 서울시가 지원하여 금년 착수하고 운영방법은 시·구 협의해 추진 ▲북한산 일대 청자가마터 원형복원-문화재 지정, 유적발굴 조사, 원형보존 및 활용방안 등 구와 협력해 단계적 추진 ▲우이령길 정비사업-서울시, 강북구,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협의·점검하여 시행방안 강구 ▲북서울꿈의숲 동산주차장 건설 사업-서문 입구 맞은편 자전거도로를 주말에 주차장(약 80대)으로 활용하고 쓰레기적환장의 공원조성시 주변에 주차장 설치 ▲음식물류폐기물 신·재생에너지 추출기 설치장소 임대-시·구·전문가가 함께 추출기 시설의 안전성, 성능, 경제성 평가를 통해 부지임대 여부 결정 ▲강북축구전용구장 건립 관련-환경부, 국립공원공단과 부지사용 가능성 추가협의, 입지적 타당성, 사업비에 대한 검토 후 추진방안 마련 ▲제2회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4.19 문화제의 지속적 개최 필요성을 인정,문화제의 각종 프로그램 및 비용보전 적극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현안사업 이외의 민원사항에 대해 박시장은 철저한 검토를 통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시장은 강북구를 비롯한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등 동북4구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결과에 따른 종합계획이 발표되면 서울시에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