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거운 종로의 가을
온 가족이 즐거운 종로의 가을
  • 주세웅 인턴기자
  • 승인 2013.09.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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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두루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로 꾸며져

종로구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구의 대표 축제를 모은『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2013』의 테마행사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축제들을 개최한다.

우선 건강도시 종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을 위한 건강체크, 진료, 건강정보 체험을 할 수 있는『2013 종로구 건강한마당 축제』를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한다.

종로구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과 관련된 유익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을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강부스 21개를 마련해 건강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행사는 양, 한방 건강상담과 골밀도 측정, 체성분 검사, 구강검진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건강상담·진료마당'과 금연, 절주, 운동, 영양상담 및 체험, 대사증후군 검진 등을 진행하는 '건강습관 실습마당', 감염병 정보 제공, 약물오남용예방캠페인 및 복약상담, 정신건강, 치매에 관련된 상담 및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정보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열린다. 여기에 더해 천연비누 만들기, 심폐소생술 실습, 모발클리닉과 두피관리 체험 등 다양한 정보 획득과 체험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황학정(사직동 산 1-1 소재)에선『제3회 종로 전국 활쏘기 대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황학정이 주관하고 대한궁도협회, 서울시궁도협회, 종로구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네 활쏘기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는 취지로 계획됐으며, 전통 활인 각궁 ․ 죽시만 참여 가능하다. 또한2013년도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이 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이루어지며, 각각 일반부와 실업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28일에는 단체전 경기가, 29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치러진다.

또한 단순한 활쏘기 대회에서 벗어나 하나의 ‘활 문화축제’로의 정착을 위해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희궁 숭정전 앞 잔디공원에선『활쏘기 체험마당 및 동주민센터별 활쏘기 대항전』도 함께 진행된다. 일반인들과 학생들도 우리 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활쏘기 체험은 장군복 또는 무사복으로 전통복장을 갖추고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가능하다. 동주민센터별 활쏘기 대항전은 17개동에서 각각 5명의 대표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9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는『종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합하는 계기를 갖자는 취지의 이번 행사는 활발한 국제교류로 종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마련됐다.

종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크게 '맛따라 멋따라 지구촌여행'과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나뉘어지는데, 맛따라 멋따라 지구촌여행은 중국, 베트남, 터키 등 다문화가정 주부가 직접 요리하는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시식하거나 필리핀, 베트남, 일본, 몽골,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통의상 체험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또한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은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꾸미는 천만다행과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사진전시회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감고당길(풍문여고 앞)에서‘2013 종로구 청소년 문화존’이 진행된다.

이 축제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시간 속에서 열심히 도전하고 성취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댄스, 그룹사운드, 중창, 전통무용 등 멋진 무대공연과 전시, 체험부스등이 자리를 장식한다.
  
이 행사에는 종로구내 초, 중, 고등학교, 청소년단체 동아리 및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축제로 물들 가을의 종로구가 구민들은 물론 인종과 지역을 뛰어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가족들이 함께 손잡고 찾을 수 있는 알찬 구성의 축제를 곳곳에 마련했다.”며, “건강도 챙기고, 함께 체험하며 가족애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