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얼굴 인물상-브론즈-2013 |
조각가 최진호의 <웃는 얼굴>展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평창동 로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웃는 얼굴>展은 조각가 최진호의 제10회 개인전으로, 작업을 시작한 이래 근 20여 년간 천착하고 있는 주제인 ‘한국 고유의 석조각의 원형’을 찾아 연구해온 조각가의 작업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조각가 최진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석조(石彫)’를 자신의 주된 작업의 화두로 삼아 작업해 왔다. 작가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해치상(해태상)’과 ‘인물 석조각’은 그의 작업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작가는 전국각지에서 채굴되는 ‘한국의 화강석’의 재료적 특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서 ‘해치상’과 ‘물확(수반)’연작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 서울시청사에 <청렴의 해치> 조각을 세우기도 했고, 이후로 전통해치의 외적인 형상을 넘어서 단단한 조각적 구조를 부여한 현대적인 ‘해치상’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화강석 조각’은 첨단디지털미디어가 대세인 현재의 미술환경에서도 단연 개성 있는 조각가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시오프닝 7일 12시)
▲상주석 인물상-2013 |
한편 최진호 작가는 로즈갤러리 전시에 이어 30일~ 11월 30일까지 경기도 파주 소재 지노공간에서 전시를 연다.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4:00 (토,일요일 휴관)
전시문의: 031-943-3503
010 -6230 -3565 (최진호 조각가)
<최진호 프로필> 1991 중앙대학교 조소과 졸업 10회의 개인전 外 40여회 그룹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