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예술계 별들의 잔치'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예술계 별들의 잔치'
  • 주세웅 인턴기자
  • 승인 2013.10.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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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6일 간 7개국 21개 작품공연
▲개막작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의 한 장면
지난 2일 개막해 내로라하는 국내외 예술가 235명이 모인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메리트에 더불어 3,000제곱미터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마로니에 공원의 재개장이 겹쳐 10월의 대학로는 말 그대로 공연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예술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로서, 총 7개국 21개 작품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참가규모 양적으로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유명세로는 역대 최고로 손꼽힌다.

세계적 거장과 핫 피플을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는 관객들의 기대감은 티켓 판매 현황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공연예술센터에 따르면 9개의 해외 공연 중 개ㆍ폐막작을 비롯한 주요 5개 작품이 유료점유율 70%를 넘겼으며, 총 34회차의 해외 공연 중 12회차 공연이 매진됐다고 한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며 작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판매가 신장됐다고 한다.

지난 2일 개막작으로 공연된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은 개막 전부터 프랑스 극장 ‘떼아트르 드 라 빌’의 제작과 스타 연출가 '엠마뉴엘 드마르씨-모타(43)'의 연출로 기대를 모았다. 키가 180cm를 넘는 아홉 살 소년 빅토르의 시니컬한 시선을 통해 틀에 박힌 현대사회제도를 풍자하는 내용의 본 작품은 강렬한 미장센 및 연기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상영작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발화점 역할을 했다.

몸의탐구-LDP 무용단  신창호 (제공_한국공연예술센터)

크라임-폴란드. 연출=이벨리나 마르치니악 Ewelina Marciniak떼아트르 폴스키 비엘스코-비야와 Teatr Polski Bielsko-Biała. (제공_한국공연예술센터)

'초현실주의 vs 리얼리티'를 테마로 하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02)3668-0100~8 / www.spa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