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원의 나아갈 길과 그 역할은
지방문화원의 나아갈 길과 그 역할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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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문화원의 날 기념식, 10일 청주에서 열려

지방문화원의 모든 가족이 청주에 모여 문화의 보존과 전파에 대한 뜻을 하나로 모은다.
 
10일 오후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3 문화원의 날 기념식’에 문화원 가족 수백 명이 참석해 문화원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하여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장 등 문화원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문화비전 선언문 낭독, 대한민국문화원상 시상, 제28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 시상 및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원 가족들은 문화비전 선언문 낭독을 통해, 창조적 문화의 산실인 지역의 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돼 미래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잘 가꾸고 향유하며 널리 전파할 것을 다짐한다.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애쓴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2013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목포문화원이 받고, 향토문화의 발전과 향토사가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수여하는 ‘제28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 대상’(국무총리상)은 권유현(전 산청 덕산초등학교 교장) 씨가 받는다.

조현재 차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지방문화원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시대의 비전인 ‘문화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문화원은 1947년 강화문화원이 최초로 설립된 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지방문화원은 어르신 문화프로그램과 청소년 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문화원의 날’은 6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방문화원의 역할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 문화원 가족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을 격려하기 위해 2007년도에 제정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