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의 커뮤니케이션’ 마임축제 열린다
‘무언의 커뮤니케이션’ 마임축제 열린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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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임 2013, 서울 곳곳에서 펼쳐져

한국의 대표적인 마임 축제 ‘한국마임 2013’이 ‘마임, 도시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0월 중순부터 열린다.

한국마임협의회가 개최,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다양한 마임이스트들이 공연장 및 거리 공연을 통해 마임의 예술적 창조성과 감수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왔다. 한국마임은 연륜 있는 마임이스트들이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의미있는 무대이자 신인 마임이스트들이 세상과 만나는 소중한 마임예술 플랫폼이다.

한국마임 2013은 기존의 대학로 극장 외에 성북동 심우장, 문래동 철공단지, 자양동 광진문화예술회관, 신사동의 도산공원, 대학로의 낙산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관객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공연된다. 유홍영· 이두성·조성진 등 한국 마임 예술의 역사를 만들어 온 대표적인 마임이스트들의 작품은 물론 ‘한국마임 2013‘ 선정 작가인 이경열·이정훈·이태건의 신작을 통해 한국 마임의 현재성을 살펴본다. 일본의 젊은 마임이스트인 스즈키 히데시로의 초청 무대를 통해 마임의 국제적인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심포지엄, 수다회, 네트워크 파티, 신인무대,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한국마임 심포지엄’은 ‘마임 그리고 축제’라는 주제로 마임축제를 둘러 싼 국내외 담론을 살펴보고, 한국의 마임예술이 가지고 있는 축제적 잠재력과 가능성 그리고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네트워크 파티가 올해도 계속된다. 네트워크 파티는 마임이스트, 공연 관계자, 관객, 기자 등이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서로 소통하며 마임을 둘러 싼 관심과 상상력을 나누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