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푸치니 최고 걸작, 오페라 <토스카 TOSCA>
충무아트홀,푸치니 최고 걸작, 오페라 <토스카 TOSCA>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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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총 예술감독 역작,김은경 박재연 최성수 등 국내 대표 성악가 대거 출연

푸치니의 토스카가 화려한 무대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충무아트홀은 오는 11월 2~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푸치니 최고 걸작 오페라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토스카 TOSCA> 2011년 공연실황사진 (사진제공_서울시오페라단)

<나비부인>, <라보엠>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불리는 <토스카>는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권력 지향적인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등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며 오페라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19세기 로마의 긴박한 정치적 상황 속에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증오, 연인의 사랑 그리고 질투, 살인까지 극적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초연된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줄거리가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작품이다. 여기에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푸치니 유명 아리아의 선율은 극을 감싸고 흘러 감동을 더한다.

이번 작품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박세원이 총 예술 감독을 맡아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오페라로는 드물게 추리극 형식으로 이뤄진 <토스카>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밀도 있는 공연을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한글 자막도 구어체로 다듬어 관객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오페라 <토스카>에 출연하는 성악가들도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배우들로 캐스팅 됐다. 비련의 여주인공 토스카 역에는 아름다운 음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갖춘 소프라노 김은경과 무겁고 서정성을 가진 리릭 소프라노로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작품에 잘 어울리는 소프라노 박재연이 더블캐스팅 되어 각기 다른 토스카의 매력을 뽐낸다. 자유주의자 화가 카바라도시 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격찬을 받은 목소리의 주인공 테너 최성수와 200여회가 넘는 오페라에 출연한 베테랑 성악가 엄성화가 캐스팅됐다. 악역인 경감 스카르피아 역은 독일 국립오페라단 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한경석, 부드러운 목소리의 카리스마 유승공이 각각 맡아 작품에 감동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2012년 <라 트라비아타>, 2013년 <토스카>에 이어 매년 오페라를 자체제작 해 ‘오페라 공연은 특정 극장에서 공연 한다’고 인식되던 고정 관념을 깨고자한다. ‘뮤지컬처럼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오페라’라는 콘셉트로 향후 지속적으로 오페라를 선보임으로써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티켓:VIP석 120,000원/ R석 90,000원/ S석 60,000원/ A석 30,000원
예매/문의: 충무아트홀 명당찾기 02-2230-6601~2 www.cmah.or.kr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예매시 수수료 없음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