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경주의 가을 달빛 아래를 걸으며 신라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제12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오는 26, 27일 이틀간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불국사 첨성대 월정교 등 주요 유적지를 테마 코스로 정해 유적지 탐방과 야간 스포츠 경기를 접목한 체험·참가형 관광상품이다. 풀코스 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2개로 이뤄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해 확인받은 완주자는 완보 메달과 완보증을 받게 된다.
첫날인 26일 오후 7시 경주황성공원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보문호, 장항사지 등을 거쳐 다음날 아침 석굴암주차장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불국사, 첨성대 등을 돌아 실내체육관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경상북도 송경창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워킹을 통해 선조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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