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분수, 들어나 봤어
이순신 장군 분수, 들어나 봤어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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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광화문광장 조성공사와 준공, 지난 1일부터 시운전 개시

오는 8월이면 이순신장군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가 대한민국 중심축 역사 복원 현장, 시민의 문화광장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시원하게 해 줄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험 가동 중인 이순신장군 분수는 45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길이 68m, 세로 17m의 폰드구조로 이순신장군 동상 좌, 우에 샤프분수 228개와 동상 중앙에 바닥분수 폼노즐 136개, LED조명 364개로 구성되어 다양한 분수모양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중폰드의 바닥분수형태로 평상시에는 수조의 물에 광화문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거울분수이지만 행사시에는 수조의 물을 2중 폰드로 배출해 물 없는 바닥을 광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분수는 1545년 장군의 탄생에서부터 1598년 노량해전까지의 이순신장군 일대기를 드라마를 보는듯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연출, 분사높이 2m의 바닥분수는 바다의 거친 파도와 장군의 감정을 표현한다.

동상 양옆의 샤프노즐(분사높이 18m)은 개별 작동으로 이순신장군의 젊은 패기와 무예훈련,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등을 연출한 것.

문화행사 또는 이벤트 행사시 분수의 모양을 컴퓨터 제어에 의해 다양하게 변경 연출이 가능하며 기상관측시스템 도입으로 기상악화시 물높이 조정도 문제없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세종로의 랜드마크로서의 대표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이순신 장군 분수를 통해 더운 여름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며 "과거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동상 앞에는 동상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