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선 그림' 원로화가 제정자 개인전
'버선 그림' 원로화가 제정자 개인전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0.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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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12월 8일까지 이브갤러리

‘버선 그림’으로 유명한 원로화가 제정자의 50여 년 예술 인생을 조망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 강남 이브갤러리에서 제정자 개인전 ‘세월의 소리- The Sound of Time Passing By’가 오는 31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린다.

작은 회고전을 표방하지만 전시되는 작품은 정식 회고전을 방불케 한다. 세월의 소리 기운의 소리, 선과 면, 정과 동 등 한자리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작가의 작품 전 시리즈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을 통해 제정자의 시대별 사상과 철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과 동'(Serenity and Dynamism) 150x200cm. Cotton & Acrylic on Canvas. 2013

이번 전시회는 ‘현대인들이 너무 혼돈의 시대에 살기 때문에 순순한 정서가 메마른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현재의 고민들에서 한발 물러나 생각해 보는 지혜를 깨닫게 해 줄 기회로 다가갈 것이다.

또 작가 제정자의 예술과 동시대를 살아오며 그의 작품을 통해 위로 받고 기뻐하며 슬퍼했던 그 모든 순간들을 회고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문의 02-540-5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