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 열려
16회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 열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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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에도 뜨거운 성원
26일 서울 강북 구청광장 일대에서 십대들을 위한, 십대들에 의한 건강한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구청광장 및 주변거리에서는 ‘한해를 추수하는 가을에 모두 모여 즐겁게 놀자’라는 의미의 문화축제 추락이 개최됐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지난 1998년 청소년거리축제로 시작된 뒤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16회 째를 맞이했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주도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매해 청소년이 직접 행사를 기획, 운영해 십대들의 주체적인 문화축제 및 청소년 고유축제로 자리 잡으며, 여러 지역청소년 단체와 주민이 참여해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지역문화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 강북마을장터 '탈탈탈'

올해 ‘온동네와 함께하는 훈훈한 축제’라는 타이틀로 강북지역 초·중·고 청소년, 지역주민, 지역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오후 2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는 탈탈탈 장터마당, 시끌벅적 공연마당, 희희낙낙 놀이마당, 냠냠쩝쩝 먹거리마당, 울라불라 자원봉사, 동네방네 전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시끌벅적 공연마당은 밴드·춤·랩·뮤지컬·마술·개그·중창단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외 각양각색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냠냠쩝쩝 먹거리마당과 여러가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희희낙낙 놀이체험마당이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 문화축제 ‘추락’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문화동아리 및 학급, 자원봉사자는 ‘품’청소년 문화공동체(02-999-9887)로 문의하면 된다.

구청 관계자는 “학업, 입시 등으로 건강한 놀이를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많다.”며 “이번 추락 축제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놀이, 먹거리, 전시, 공연 등을 즐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해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