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내달 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3 공공디자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7회를 맞은 ‘공공디자인 국제심포지엄’은 올해 ‘디자인이 있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일상 속 문화적 삶과 국민행복을 실현시킬 수 있는 디자인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 대니 융 홍콩현대문화원 의장1부는 ‘디자인과 문화’를 주제로 대니 융 홍콩현대문화원 의장, 황순우 바인건축사사무소 대표, 고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발표한다. 2부에서는 ‘디자인과 삶’을 주제로 수지 매튜스 시드니 시의회 비즈니스·안전 담당관, 벤자민 모저 스위스 시니어 디자인 팩토리 대표, 안연정 문화로놀이짱 대표가 발제하며 이후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대니 융 의장은 ‘디자인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홍콩의 현재 모습을 예로 들며 옛 것의 파괴와 혁신 이전에 비판과 성찰이 선행돼야 함을 문화적 중요도 측면에서 발표한다. 황순우 대표는는 인천의 시대·사회적 배경을 토대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의 재생을 꾀한 인천아트플랫폼 작업을 소개한다. 이어 고영준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에 적용해야 할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발표한다.
▲ 안연정 문화로놀이짱 대표수지 매튜스 담당관은 호주 시드니를 사례로 들어 도시의 야간 환경을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들과 공공장소 활용방식을 소개하고, 벤자민 모저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찾는 기회’라는 주제로 5년간 노년층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하고 세대간 협력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안연정 대표는 모두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자로서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서 디자인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려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2013년 10월 30일(수)까지 전자우편(symposium@kcdf.kr)으로 접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