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명물에서 흉물 됐던 그것들, 다시 새단장
마을 명물에서 흉물 됐던 그것들, 다시 새단장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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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술프로젝트 사후 관리 강화한다
유명무실했던 마을미술프로젝트에 대한 사후 관리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마을미술프로젝트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 2014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시행안의 핵심은 보수 및 유지관리 비용 증액이다.

주요 내용은 사업시행 초기부터 보수예산을 현 사업비의 3%에서 10%로 증액 편성한다. 미술작품 설치 지역과 작품 수는 줄이되 사후관리 비용은 증액하려는 취지다. 설치 후 2년 이상 경과된 작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그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다. 해당 지자체는 보수 또는 원상복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사후관리 권한 및 책임을  지자체로 명확화하고 관리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부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애매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지자체와 관련 협약을 맺을 때 미술작품 사후관리의 권한과 책임이 지자체에 있음을 협약 문구에 명시하고, 지자체의 사후관리 기간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은 지역민의 호응도 크고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안이 됐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의 방치 등으로 그동안 당초의 기대와 달리 운영되는 사례가 있어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문체부 담당자는 “사후관리에 보다 역점을 둬서 2014년도부터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조성지가 지역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