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배달하는 ‘빨간 자전거'
행복을 배달하는 ‘빨간 자전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3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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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우체국 집배원 활용한 신개념 복지 서비스

우체국 집배원들이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사각지대를 살피며 민원을 해결하는 ‘척후병’ 역할을 맡는다.

통영시와 통영우체국은 농어촌 지역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통한 민원·돌봄 서비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28일 통영우체국 대회의실에서 통영시장, 통영우체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우편배달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생활상태, 주민불편·위험사항을 통영시에 제보하면 시는 방문조사 및 불편 해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민들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민원배달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복지 담당인력만으로는 지역 구석구석에까지 손이 닿기 어렵고, 특히 농어촌 지역의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인해 확대되는 민원·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농어촌 지역 각 가정의 취약사항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회 안전망 확보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