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공정 행위 개선될까?
유통업계 불공정 행위 개선될까?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11.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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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지로위원회-롯데그룹 제1차 상생협력위원회 개최

유통업계 불공정 거래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정재계간의 상생협력기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 위원회와 롯데그룹은 4일 가맹점·대리점 계약 사항 전반에 걸쳐 불공정 행위를 감시, 개선할 상생협력위원회 1차 회의 결과를 알렸다.

이날 상생협력위원회에서는 위원회 활동 범위 및 운영방안, 공동의장단과 분과별 책임 의원 및 롯데그룹 책임 임원을 선정했으며, 5대 의제별 분과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 협력기구의 운영책임자로는 을지로위원회 내 백화점대형마트 소위원회 위원장인 김현미 의원과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이 뽑혔다. 위원회는 산하 5대 의제별 분과를 운영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생계약서, 노동권 보호, 피해구제, 동반성장, 사회책임보고서 등 5개 의제별 분과다.

위원회는 앞으로 전체 활동을 총괄 기획·점검하고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다. 산하 분과는 주1회를 통해 각 의제에 대한 실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장 방문 추진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상생협력기구는 롯데그룹 계약서상의 문제점,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유통과정상 불공정 피해 구제를 놓고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오늘부터 성과 있는 활동을 통해 롯데그룹 전반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피해를 구제하고, 사회책임을 다함으로써 유통업계 전반의 불공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롯데그룹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이사와 롯데백화점 신 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상생협력방안 5대 의제 달성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