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비 총 40억! “위키드 스케일부터 남다르네”
의상비 총 40억! “위키드 스케일부터 남다르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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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한국어 초연 앞두고 관심 고조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11월 한국어 초연을 앞두고 무대 의상과 제작 과정 등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6개월에 걸쳐 만든 의상 350여 벌과 가발 100개 등 의상 총 비용만 4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큰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초연을 기념하며 공개된 의상들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오스트레일리아 헬프만상 등 공연되는 도시마다 의상상을 휩쓸어올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뽐냈다.

단 하나도 똑같은 디자인이 없는 위키드의 의상 350여 벌 중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극 중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시티’(넘버 ‘One Short Day’) 장면으로 한국어 초연의 앙상블 배우 6인이 직접 입고 선보였다.

오리지널 디자이너인 수잔 힐퍼티는 이 의상들에 대해 “가장 신나고 재미있는 작업”이라며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과 위키드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어 초연을 위해 전세계에서 위키드 의상 디자인을 맡아온 빌리 로치가 제작부터 드레스 피팅까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위키드 측은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주연 배우들의 꼼꼼한 드레스 피팅 등 다양한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2013년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어 초연의 막을 올린다.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 남경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며 11월 22일 샤롯데 시어터에서 여정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