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제’ 최후에 웃는 이는?
제34회 ‘청룡영화제’ 최후에 웃는 이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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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9개 부문 10명 후보…최다 노미네이트

오는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34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자(작)들이 선정됐다. 이중 송강호, 김혜수가 주연한 영화 ‘관상’이 9개 부문에서 10개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관상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한재림), 남우주연상(송강호), 남우조연상(이정재, 조정석), 여우조연상(김혜수), 미술상, 각본상, 조명상, 촬영상 등에 후보자(작)으로 선정됐다.

▲ 34회 청룡영화상에서 9개 부문, 10개 후보에 오른 영화 '관상'

이 외 ‘소원’과 ‘신세계’가 7개 부문에, ‘설국열차’ ‘감시자들’ ‘베를린’이 6개 부문에, ‘숨바꼭질’과 ‘화이’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더 테러 라이브’ ‘7번방의 선물’ 3개 부문, ‘늑대소년‘ ‘몽타주‘ ‘뫼비우스’ ‘미스터 고’ ‘연애의 온도’ 2개 부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돈 크라이 마미’ ‘마이 라띠마’ ‘무서운 이야기2’ ‘은밀하게 위대하게’ ‘26년’ 1개 부문 등이다.

이 중 특히 남우주연상 후보자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대종상 시상식에서 류승룡과 송강호가 공동 수상한 뒤 청룡영화상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 지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청룡영화상 남우 주연상 후보로는 류승룡(7번방의 선물), 설경구(소원), 송강호(관상), 하정우(더 테러 라이브), 황정민(신세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민희(연애의 온도), 문정희(숨바꼭질), 엄정화(몽타주), 엄지원(소원), 한효주(감시자들)가 경쟁을 펼친다.

감독상에는 류승완 감독(베를린), 박훈정 감독(신세계), 봉준호 감독(설국열차), 이준익 감독(소원), 한재림 감독(관상)이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상 부문별 후보 선정에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가 반영돼 총 21편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