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시 문화관광분야 최우수구 선정
중구, 서울시 문화관광분야 최우수구 선정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1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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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 1명소 사업, 돌예공 등 관광컨텐츠 개발에 앞장

서울시 자치구 중 문화관광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은 중구로 나타났다.

중구청은 11일 “중구가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2013 자치구 문화관광분야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중구는 구 전체를 관광벨트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1동 1명소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국내 창작 뮤지컬 확산을 위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등 주민참여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간 313일 공연이 열리는 충무아트홀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동네음악회도 8회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초등학생을 위한 통합예술교육과 성악교실, 클래식영상음악 및 세계미술여행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충무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해 점수를 땄고. 춤 꽃마실 체험형 예술교육을 동아리로 발전시켰다. 뮤지컬에 관심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멘토링‘I See You’프로그램도 동아리로 활성화시켰다. 책 읽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립도서관 월요일 개관 등 ‘휴관없는 도서관 사업’으로 구민들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을 들었다. 

   
▲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중구 제공)

관광을 위한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서애문화거리, 성곽문화예술거리, 광희문주변 역사문화마을 등 도심속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성곽둘레탐방’ 등 문화관광 도보 코스를 개발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종로구와 협력해 서울 도심부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하고, 명동관광특구의 간판을 개선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 점과 쾌적한 도시 관광 환경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고, ‘짝퉁’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점도 주목받았다.문화유산에 새 숨결을 불어넣고자 성공회서울성당 지붕 보수와 한양도성 하부 석축 보수공사, 환구단 주변 정비공사 등 문화재 12개소의 보수 복원 작업을 실시했고,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동 단위 역사전시관인 중림동 역사전시관을 개관하는 성과를 거뒀다.

   
▲ 중림동 역사전시관(중구 제공)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동에서 책과 사람, 예술이 함께 하는 정동길 프리마켓인‘돌예공’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명동댄스나이트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의 열기를 발산시키는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75%가 찾는 중구의 숨어있는 명소를 발굴하는 1동1명소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며 “문화와 관광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더 많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을 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