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학교폭력 예방위한 사회심리극 “효과있네”
통영시 학교폭력 예방위한 사회심리극 “효과있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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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공연…학생 200여명 호응

통영시 직영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일 통영시청소년수련관 실내집회장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심리극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공연했다.

▲ 지난 9일 통영시청소년수련관 실내집회장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심리극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가 공연됐다.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이 펼친 이날 심리극은 워밍업, 학교폭력의 다양한 주제(금품갈취,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즉흥극, 소감 및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 심리극은 사회현상(학교폭력 등)을 극화해 경험해보도록 함으로써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에서 자신의 속마음과 대화하고 역할  교환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심리극에는 통영시 또래상담자를 포함한 관내 초·중·고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리극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장난으로 친구에게 행사한 폭력도 친구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거 같다”며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강의형식으로 이뤄지던 예방교육을 벗어나,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소셜드라마로 보여주고 특히 학생들이 직접 극에 참여한 것이 참석자들의 호응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