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 공동체 평창문화포럼, 원대한 항해 시작
문화마을 공동체 평창문화포럼, 원대한 항해 시작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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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창립기념식, 풍성한 축제의 장

이어령·금난새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터를 잡은 곳으로 알려진 서울 평창동 일대가 문화마을로 변모한다.

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평창동 일대를 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 ‘문화마을공동체 평창문화포럼’을 발족했다.

▲ 지난 16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문화마을공동체 평창문화포럼’ 창립기념식에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사 및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호재 가나아트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 이사장을 맡은 일랑 이종상 화백은 이날 기념식에서 “일본 나오시마처럼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문화마을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문화토크, 주민 보고회, 전시 및 공연, 영상쇼, 창립 축하공연 등에는 지역주민 15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문화토크는 화가 임옥상, 건축가 조병수, 이순종 서울대 미술대학장의 재능기부로 일상 속의 그림과 건축 및 디자인 이야기를 통해 문화의 힘을 느껴보는 자리였다.

▲ 문화마을공동체 평창문화포럼 창립기념전

이와 함께 창립기념전 ‘평창동 이야기’에는 강영길·이동재·노세환·전병현·허준율 등 작가들이 참여해 평창동 지역의 사람들과 풍경에 대해 보고, 느끼고, 생각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특별전시 ‘평창문화로 미리보다’는 건축가 하태석 등이 문화마을(아트밸리)로서 평창동의 미래를 내다봤다.

이 외 테너 문익환과 오경민이 마림바 연주를, 부암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사회 각계 명사의 초상화 등이 특별경매에 출품됐다.

포럼 부이사장인 이순종 서울대 미대 교수는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통해 예술이 주민의 일상과 어울리는 아트밸리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럼 참여 명단

이사장
일랑 이종상 화백

부이사장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이순종 서울대 미술대학장

고문
김경엽 (법무법인 법무법인 JP 고문), 박인학 (가인디자인그룹  대표), 손중호 (종로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오인욱 (국제디자인교류재단 이사장), 임옥상 (화가,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 조병수 (건축가, 조병수건축연구소 소장), 박영남 (화가, 국민대 학교 교수), 배수철 (갤러리 아트유저 대표), 양재무 (서울예고 미래부장, 이 마에 스트리 대표), 이부인 (평창동주민 평창동주민 대표), 전성희 (㈜동은산업 동은산업 회장), 홍성민 (공예가, 경기대 금속디자인과 교수), 감사 황성철 (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고문
구삼열 (World Embrace 대표), 김두환 (한국항공우주법학회명예회장), 김덕배 (서울한양컨트리클럽회장),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성시혁 (㈜건우개발 대표이사), 이어령 (문학평론가,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금난새 (지휘자, 서울예고 교장), 박 승 (금융인, 전 한국은행 총재),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이민철 (세방주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