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복합체험 놀이시설 ‘서울상상나라’ 인기 좋네
어린이 복합체험 놀이시설 ‘서울상상나라’ 인기 좋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1.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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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6개월만에 이용객 35만명 돌파

서울시 최초 어린이 복합체험 놀이시설인 ‘서울상상나라’에 개관 6개월 만에 35만 명의 시민을 맞이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에 문을 연 서울상상나라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면적 1만 9692㎡에 ‘행복한 놀이가 만드는 행복한 어린이’라는 콘셉트로 총 100개 이상의 체험식 전시물을 마련해놀이터이자 체험관, 교육 공간인 복합적인 공간으로 역할을 했다.

▲ 서울상상나라 전경

전시관람 이외에도 주말과 방학에는 연령 및 주제에 따라 차별화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심화된 학습활동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의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관람객은 하루 평균 2,031명을 기록했고, 전체 관람객 중 개인이 77%, 단체가 23%를 차지했다. 35만 명 중 무료입장 관람객은 총 7만 134명이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 3만 8321명, 세 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 1만 1421명을 비롯해 한부모 가족,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혜택을 받았다.

또 연회비를 내고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연간회원인 상상나라가족도 현재 8258가족 총 2만 2647명이 가입돼 있고, 지금까지 총 5만 4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개인관람객 입장료는 36개월 이상 어린이와 성인 모두 한 명 당 4000원이지만, 연간회원으로 가입하면 2인 가족에 3만원, 3인 가족 4만원, 4인 가족 5만원의 가격으로 1년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상상나라를 다녀간 관람객들은 총 10개 테마 114점이 넘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체험식 전시에 대해 상당한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물과 바람을 이용한 과학놀이(3층), 상상나라호를 타고 우주선 여행도 해볼 수 있는 상상놀이(2층) 그리고 대형나무집에서 미끄럼도 타고 숲속 탐험가도 되어보는 자연놀이(1층) 등이 인기가 많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달 17일 새로운 기획전시인 ‘행복발전소(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복발전소는 대형 남산타워 모양 구조물에 못 쓰는 재활용품을 붙여 함께 타워를 만들어보고, 바닥에 연출된 한강 위에 재활용 종이로 제작된 종이배도 타보면서 서울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체험하는 기획전이다.

‘서울상상나라’는 개인입장권을 사전예약(60%), 현장구매(40%) 형태로 판매하고, 하루 2,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사전에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상상나라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과 자연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배려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전시를 특화해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