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신정치문화연구원 대표 축사
신계륜 신정치문화연구원 대표 축사
  • 신계륜 신정치문화원 대표
  • 승인 2008.1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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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서울문화 일구는데 좋은 역할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우리의 수도 서울이 문화를 잊고 살다가 문화에 다소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가 불과 몇 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발에 밀려 힘없니 밀려나간 우리의 귀중한 역사 문화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자랑스러운 것도 수치스러운 것도 모두 우리의 문화입니다. 특히 치욕을 당한 기록도 반드시 후손에 남겨 이를 잊지 말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은 역사 이외에도 동남아의 새로운 비전을 가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겉모양이 아니라 빠른 산업화 민주화를 이룬 저력 있는 도시답게 서울 시민들의 긍지와 자랑 또는 결점까지도 잘 담아내는 그런 문화적 개발과 주인의식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울이 너무 서구화만 추구하다가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말도록 하는 끊임없는 감시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겉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이요 정서입니다.
서울 문화투데이가 앞으로 그런 문화를 서울에서 일구어나가는데 좋은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행정 편의, 자치단체장 체면세우기 문화 콘텐츠 개발을 잘 지적하고 우리 시민의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담는 시민 중심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자금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이 문화 사업을 주도하게 되면 반드시 잘못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으며 그것이 어떤 유형이든, 또는 미래든 과거든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이끌어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서울문화투데이 창간을 축하하며 여기서 일하는 모든 일꾼들이 보람 있는 일을 개척하시는 자부로 척박한 서울 문화를 일구는데 일조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신정치문화연구원 대표  신계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