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ㆍ예술가 위한 신개념 문화예술 공간 입주해볼까?
시민ㆍ예술가 위한 신개념 문화예술 공간 입주해볼까?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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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금천예술공장' 입주 예술가 공모

서울시가 오는 8월과 9월 개관할 ‘신당창작아케이드'와 '금천예술공장'의 입주예술가를 공모중이다.

서울시 창작공간’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 유휴시설의 예술 창조센터로 전환중인 사업이며 올해 모두 7곳의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6월8일 ‘남산예술센터’와 6월19일 ‘서교예술실험센터’가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은 곧 개관을 앞둔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오는 15일까지,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17일 까지 입주 예술가를 각각 공모한다.

‘공예공방 위주의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신당창작아케이드’(중구 신당동)는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상권이 죽은 신당지하상가 내 빈 점포 40곳을 창작공방으로 리모델링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예술가들의 공예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선정된 입주 예술가 40인에게는 사진, 미디어, 북아트 등 소형 예술작품 창작을 위한 개인공방 이외에도 전시장 겸 카페 2개 공간 및 22평 규모의 공동작업실 사용권한이 주어진다.

또 신당창작아케이드는 ‘동대문-신당-청계천’ 문화권의 창작거점으로서 재래시장 및 지역사회 시민들을 위한 폭넓은 문화예술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제적 예술지구를 지향하는 아트팩토리형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인 ‘금천예술공장’(금천구 독산동)은 시민의 삶과 관계된 예술가들의 제안을 실현하는 아트팩토리형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를 지향하는 동시에, 지역성을 놓치지 않는 창작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천예술공장이 만들어지는 독산동은 중공업 지역으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해 1965년 최초로 만들어진 한국산업공단 2/3공단이 위치해 있던 곳이다. 1978년 전화기코일 공장, 1991년 인쇄공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금천예술공장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였다.

시각, 설치, 영상,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젊고 창조적인 예술가 또는 예술그룹 22인(또는 22개팀)을 대상으로 입주공모를 받고 있으며,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개인스튜디오 뿐 아니라, 도시‧공간‧삶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덕션이 가능한 대형 작업장 및 프로젝트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창작과 향유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지역 속 창작 공간으로서 기능하기 위해 지역 작업실 2실을 지역 정신장애인, 이주여성‧노동자, 공장근로자들에게 별도 제공함으로써 비예술가가 예술가들과 함께 숨은 창작욕구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두 창작공간의 입주공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추진단(신당창작아케이드 02-3290-7093/ 금천예술공장 02-3290-7094)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