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심포니로 듣는 명곡 ‘하울의 움직이는 성’
국악심포니로 듣는 명곡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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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 7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송구영신 무대를 준비했다. 국악심포니 세종국악관현악단 2013 송년음악회로 7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뜨거운 열정과 감성으로 풀어내는 박호성의 지휘로 펼쳐지며 다양한 장르와 크로스오버가 진행돼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삶의 기쁨과 슬픔을 표현한 창작관현악 ‘아름다운 인생’, 영화 ‘시네마천국’의 OST,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등 영화를 통해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과 격정적인 아르헨티나의 리베르탱고가 국악심포니를 통해 크로스오버된다.

▲ 지휘자 박호성
또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의 판소리를 새롭게 퓨전 창작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황진이의 ‘상사몽’과 한국가요제 대상 곡으로 판소리 수궁가를 코믹한 신세대의 마음으로 표현한 ‘난감하네’를 젊은 소리꾼 정하린이 부른다.. 12월의 크리스마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이지혜가  국악심포니로 편곡해 초연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2013 송년의 아쉬움과 2014 새해의 소망을 담은 창작관현악 ‘월광’이 장식한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12월 창작음악의 선도적 오케스트라로서 한국음악의 현대적 발전을 도모하고 생활 속에 실용음악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목표아래 창단됐다. 이후 크로스오버와 퓨전팝스의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현대화,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실험 정신과 도전 정신을 갖고 활동했다. 창단 후 21년 동안 국내외 1200여 회 무대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초의 국악심포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