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공연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공연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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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국립국악원서 처용무·종묘제례악 등 무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3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공연’이 19~2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예악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종목 중 무대공연이 가능한 9개 종목을 선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개최된다.

▲ 처용무 공연 모습

지난 7월에는 강강술래·줄타기·남사당놀이·아리랑·영산재가 공연됐고, 이번 공연에선 처용무·가곡·판소리·종묘제례악이 공연된다.

19일에는 처용무와 가곡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 페르시아의 서사시 ‘쿠쉬나메’ 이야기가 처용무와 가곡으로 어우러져서 전통을 좀더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 그리고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처용무 ‘오우의 춤’이 함께 공연돼 처용설화의 처용무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일에는 판소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이해하기 어려운 판소리 가사의 뜻을 영상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나아가 판소리 속 인물들의 마음을 엿보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숙선 예능보유자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연령층의 소리꾼들이 펼치는 판소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종묘제례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새로운 제례악을 고민하는 세종의 문답을 통해, 종묘제례악을 새롭게 이해시키는 무대로 꾸며진다.

5일 오후 3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공연 관람 신청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