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물결, 미술의 바다' 2013 부산국제아트페어
'색채의 물결, 미술의 바다' 2013 부산국제아트페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0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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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 폰소,라니야판 등 인도 거장들이 온다

230여 작가 직거래 열린 미술, 큰 장터 12. 5 ~12. 9 부산 BEXCO 신관 4-D, E, F 전시장 

▲백남준 테크노보이2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는 '색채의 물결, 미술의 바다' 2013 부산국제아트페어(BIAF. KNN, (사)K-ART국제교류협회 주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12월 5일(목)부터 12월 9일(월)까지 개최된다. 참여 작가 총 230여 명의 2천 여 점 작품이 선보인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2003년부터 2007년 5월까지 한, 중, 일 3국을 오가는 동북아시아전을 시작으로 2007년 11월 아시아오픈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질적, 양적 측면에서 보다 성숙한 미술 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부산과 경남,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지역을 아시아 미술 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활성화 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2008년 출범 했다.

회수로 12회, 7년째를 맞이하며 그동안 세계미술의 격랑을 이겨내고 아시아 미술의 별이 되기 위하여 계속 진화하고 차별화 해왔다. 우리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질적, 양적 성장을 일구어 내는 한편 현대미술의 신 주류라고 할 만한 인도 거장들과 앤디워홀, 백남준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을 초대함으로써 국제적 흐름을 가늠 하게 했다. 또한 작가와 미술애호가가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미술 큰 장터'를 일구어왔다.

미술발전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미술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우리나라 미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작가의 작품 활동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신념으로 단순한 미술전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사회에 일조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참여 작가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 김섭, 송대섭, 유진재, 윤쌍웅, 이강화, 이선우, 정현숙, 주운항, 박동윤, 김경렬, 김세중, 김찬일, 김창영, 김혜진, 윤우승, 이우환, 이재선, 전준엽, 최정혁, 한영욱, 함섭, 모지선 등 현대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장년 작가들이 망라되어 있다. 권혁, 김광윤, 김문수, 박새롬, 박지은, 박진성 송정하, 정일진 등 2~30대 젊은 작가들도 대거 참가하며, 한국화, 서양화, 구상과 비구상이 고루 분포한다.

2013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특히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Alphonso Arul Doss)와 빨리니야판(Rm. Pallaniappan), 러시아 레핀국립미술원 그래픽 담당 고려인2세 이크림 교수의 작품 등 일반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 Alphonso Arul Doss, Cossmic couple(Yellow Color), 1999

1939년에 태어난 알폰소 아룰 도스 Alphonso Arul Doss는 세계적으로 갈채를 받고 있는 예술가로 미국 애리조나 World University에서 예술문화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오랫동안 마드라스 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학장을 지냈다. 인도에서 14번의 개인 전시회를 가졌으며 해외에서는 11번의 저명한 전시회 및 셀 수 없을 정도의 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인디아에서부터 크로아티아까지 광범위하게 소장되어 있다.

그는 다이아몬드를 통해 등급에 따른 빛의 투과를 끊임없이 공부한 후 작품에 보석의 효과를 사용하는 인도 유일한 작가이며, 지난 25년간 우주질서와 그 웅장함을 암시하는 회화기법에서 나오는 공간 역학을 끊임없이 추구해 왔다. “시간과 공간”, “시간과 차원”이라는 주제로 해외에서 범상치 않은 주목을 받아왔으며, 특히 인도 최고의 신인 시바(Siva)의 모습인 나타라자(Nataraja)를 시간과 공간의 테마로 자주 표현해 왔다.

지금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첸나이의 많은 미술작가들의 대부분은 그의 제자들이며, 그들을 만나보면 알폰소의 작품성과 더불어 인격에 많은 존경을 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인도 최고의 세밀화를 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요즘의 작품 세계는 선은 굵고 단순하며, 물감은 아주 극도로 적게 쓰지만 그림에서부터 힘찬 파워를 느낄 수 있다.

12월 5일, 오후 5시 개막 오프닝 행사는 부산. 경남 지역방송 KNN 생방송N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19:00) www.biaf.co.kr 051-80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