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공동체 문화…정체성과 소속감 부여”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문화재청은 5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가정에서 전승돼 온 김장은 동절기에 대비한 한국인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한다”며 “이웃 간 나눔의 정신, 결속과 연대감을 강화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약 90%의 한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는 등 최근까지도 김장문화가 자발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도 이번 등재 결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무형유산위원회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가 김장문화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이 내려져 등재가 확실시됐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8년)과 판소리를 비롯해 강강술래(2009년), 아리랑(2012년) 등 총 16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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